loading
본문 바로가기
주식

공매도 뜻, 공매도 기능, 공매도 의미, 공매도 예시, 공매도 역할

by Dandy Brain 2021. 2. 3.
반응형

요즈음 여러 방송매체에서 공매도를 재개하느냐 폐지하느냐로 참 시끄럽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아이러니하게도 엄청난 유동자금이 풀림에 따라 주가가 폭등하게 되었고 자연스레 주식과 그와 관련된 용어에도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도대체 공매도가 무엇이며, 어떤 기능을 하는지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매도는 한문으로는 空(빌 공) 매도이며, 한문 그대로 비어있다, 없다 라는 뜻으로 투자자는 주식을 빌려서 매도 한 다음 그 주식을 다시 사서 대출 기관에 반환하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주식 상승이 아니라 하락에 베팅하는 방식으로 주식을 매도한 후, 주가가 떨어지게 되면 투자자는 더 낮은 금액에 다시 매수해서 대출 기관에 돌려주게 되기 때문에 주식이 떨어진 차액만큼 이익을 남기게 되는 것입니다.

 

영어로는 Short selling 이라고 하며, 금융 용어에서 short이라는 의미는 자산 가치가 하락하게 되면 이윤을 얻는 개념입니다. 따라서 한문과 영어의 의미를 조합한다면 없는 것을 사서 가치를 하락시킨 후 이윤을 얻는다가 되겠네요. 

 

그래도 이해하기가 어렵다면 백문이 불여일견 입니다. 아래 삼성전자 차트를 예로 들어서 우여곡절이 많았던 2020년 3월 전후의 주가를 직접 예로 들어 조금 더 쉽게 설명해보겠습니다. 2020년 02월 20일(기호 A) 종가 기준으로 투자자가 종가 60,000원에 공매도로 삼성전자 주식 1주를 빌려서 팔았고, 이를 2020년 03월 23일(기호 B) 42,500원에 다시 매수해서 갚았다면 60,000원에 42,500원을 제하여 17,500원의 이익을 남긴 것입니다. 만약 주가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2020년 03월 23일(기호 B)에 삼성전자 주식 1주를 42,500원에 빌려서 매도한 후, 2020년 04월 17일(기호 C)에 51,400원에 매수해서 갚았다면, 42,500원에 51,400원을 제한 차액이 -8,900원이므로 그만큼의 손실이 발생한 것입니다.

 

삼성전자 종목 기준 공매도 예시 소개

그렇다면 개인은 왜 공매도를 할 수 없는지 알아봅시다.

 

공매도의 경우, 주가가 무한대로 상승했을 때 그 손실 또한 무한대로 늘어나기 때문에 상당한 위험성이 상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에 대한 공매도를 제한하는 것이며, 만약 제한을 풀더라도 공매도 전용 예치금 형태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을때까지만 지속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한 후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물론 일부 증권사에는 대주거래가 가능하기는 하지만 증권사가 보유한 특정 종목에 한정되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가 예견한 하락예상 종목을 언제든지 빌릴 수가 없는 등 공매도와는 여러 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개인은 공매도 세력에 의해 항상 피해만 받는 것인가 생각할 수 있는데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막대한 금액으로 공매도를 해놓은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특정 이슈로 인해 주가 급등이 예상되면 빌려서 매도한 주식 수 만큼 주가가 오르기 전에 급하게 다시 매수(이를 숏스퀴즈라고 함)를 해서 갚아야 하기 때문에 단기에 주가가 폭등하기도 합니다. 

 

현실적인 예로 최근 미국에서 개인 투자자간에 합심해서 멜빈 캐피털과 헤지펀드와 같은 공매도 세력에게 크게 손실을 입힌 게임스탑 사건이 있었고, 우리나라의 경우, 2012년 공매도 세력에 의해 주주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것에 대해 분개한 셀트리온이 각 주주에게 공매도 세력과의 전쟁을 언급한 협조공문을 보냈고, 결국 주가 상승을 이끌어 낸 사건이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